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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프로] 16일 TV프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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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미디어부기자
  •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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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장소에 둥지 튼 새들

◇TV동물농장(TBC 오전 9시30분)

최근 약 한 달 사이, 전국팔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새들이 기상천외한 곳에 둥지를 틀었다는 제보가 급증했다. 이들이 선택한 장소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TV동물농장이 직접 나섰다. 아찔한 높이의 크레인 안전모 및 우체통 안에 둥지를 튼 새부터 사람 북적북적한 한 대학 강의실에 침투한 녀석들. 그리고 이전에 방문한 장소를 다시 찾아온 새들까지. 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의 감동적인 이소과정도 담았다. 사람들에겐 너무 이상하지만, 새들에겐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그들만의 집짓기. 새 둥지의 비밀이 공개된다.

아들과 떨어지자 절망에 빠진 태식

◇주먹이 운다(EBS 밤 10시55분)

한때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로 잘나가던 태식, 현재 그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돈을 받고 사람들에게 매 맞아 주는 일을 한다. 도박 빚과 공장의 화재로 가진 것을 모두 날린 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거리로 나서게 된 것. 이제 그를 찾는 사람은 소문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구경꾼들과 빚쟁이뿐이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이혼을 요구해 오고, 삶의 유일한 희망인 아들 서진이와 함께 살 수 없게 되자 태식은 깊은 절망감에 빠지는데….

100년전 신여성 나혜석이 던진 질문

◇역사저널 그날(KBS1 밤 9시40분)

작가이자 화가. 독립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 신여성 나혜석은 문학과 논설을 넘나들며 활발한 글쓰기로 가부장적 결혼관에 맞서고, 전통적인 여성관에 도전한다. 1927년 남편과 세계 일주를 시작으로 당대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서 꿈을 펼쳤으나, 파리에서 만난 최린과의 연애사건으로 추문에 휩싸이며 서른다섯에 이혼 당한다. 이후 가족, 친구들에게 버림받고 세간의 질타 속에서 작품 활동마저 이어가지 못하게 되자 길 위에서 행려병자로 사망한다. 근대사회로의 전환기, 여성의 욕망을 당당히 발설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공론화했던 1세대 여성해방론자 나혜석. 오해와 추문 속에 불꽃처럼 살다 간 그의 생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한 나혜석의 질문을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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