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까지 ‘붉은 수돗물’ 확산

  • 입력 2019-06-15 08:00  |  수정 2019-06-15 08:00  |  발행일 2019-06-15 제10면
초·중·고교·유치원 12곳 신고
피해 학교 총 149곳으로 늘어나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여파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에까지 미치고 있다.

피해 범위가 늘어나면서 더는 수돗물로 급식을 하지 못하게 된 학교 역시 150곳에 육박하는 형편이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적수 피해를 본 학교는 이틀 전보다 11곳 늘어난 149곳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강화군 내 학교에서 전날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신고한 학교는 초·중·고등학교 11곳과 유치원 1곳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강화 내 학교 8곳은 대체 급식을 하고 2곳은 생수를 이용한 급식을 했다. 다만 필터 변화가 미미한 학교 2곳의 경우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수돗물을 이용한 급식을 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현장에서 실시한 간이 수질검사에서는 탁도나 잔류염소 농도 등이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교육지원청 측은 설명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정밀 수질검사를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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