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진로특강·캠퍼스체험 등 고교연계 프로그램 연중 제공…정부사업 또 선정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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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0 07:58  |  수정 2019-06-10 08:00  |  발행일 2019-06-10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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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들이 대구대 언어치료학과에서 전공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교육부 주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며 대입 전형 개편 및 일선 고교와의 협력 체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대는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 평가에서 계속지원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공정한 입학 전형으로 고교교육 정상화를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국 59개교가 선정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의 수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입전형 간소화 및 공정성·투명성 강화, 고교 교육활동에 대한 각종 프로그램 제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만6500여명에 진로특강
1만1600여명 초청 전공체험 기회
교사들과 학생부종합전형 토론도

올핸 재활·복지캠프 등 신설 예정
장애학생엔 모의면접 동영상 배포


대구대는 그동안 지역 고등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위해 1대 1 입학안내 컨설팅 등 밀착형 대입전형 안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험활동, 특강, 캠프 등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18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총 9만200명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어촌 등 정보소외지역 학생 및 장애학생 지원을 강화하며 학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했다.

특히 대구대는 ‘꿈드림 특강단’ ‘DU캠퍼스체험’ ‘학생부종합전형포럼’ 등 단발성 행사가 아닌 개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 운영하는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작년 한 해에만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해 교수, 청년취업자, 학생으로 구성된 ‘꿈드림 특강단’을 110개교에 직접 파견해 1만6천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을 실시했다.

또 53개교 1만1천600여명의 학생들은 ‘DU캠퍼스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캠퍼스에 직접 방문해 전공체험의 기회를 얻었으며, 29개교의 366명의 교사들은 ‘학생부종합전형포럼’에 참가해 입학사정관들과 함께 대입 정책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토론했다.

현계욱 대구 비슬고 진로교사는 “대구대는 지역의 교사들 사이에서 각종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 대구대에서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고교현장에서 인기가 많아 실제로 학기 초에 서둘러 신청을 해야 한다. 대구대는 개별 고등학교의 수요에 맞춰 연중 상시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고등학교의 진로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대학과 고교 간 연계 활동에 공을 들여온 대구대는 올해 대학 특성화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형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다. 지난해 사범대를 희망하는 고교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예비교사인성캠프 외에도 사회기여형 인재양성 재활·복지캠프, 4차산업형 인재양성 IT캠프 등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한자리에서 폭넓은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하고, 특히 정보소외지역 학생과 장애 학생의 대입 준비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열고 e-모의면접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활성화를 위해 ‘찾아! 드림(Dream) 진로체험’이란 이름으로 학과 특강, 재학생 멘토링, 자유학기 교사 역량강화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백지원 대구대 입학처장은 “대구대는 ‘교육이 희망(HOPE)이 되는 사회 구축’을 목표로 고교교육 내실화(High school oriented), 균등기회 제공(Opportunity equality), 공적 책무성 강화(Public responsibility), 공정성·신뢰성 제고(Entrance fairness)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공교육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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