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베스트축제는 풍등날리기…편하고 깨끗한 대중교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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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주 시민기자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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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 말하는 대구의 매력

“지하철 중심 시스템 짜임새 있어

촬영지·연고연예인 많은 것 강점

역사·문화 체험장소 늘어나기를”

미국 출신인 애나와 마이클, 스위스 출신 케빈(왼쪽부터)이 대구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구의 봄은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대구 봄 여행주간엔 달구벌 관등놀이(소원풍등 날리기),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동성로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들 축제는 외국인에겐 대구의 매력을 알리는 행사였다. 지난달 27일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소원풍등 날리기’ 행사에는 일본·대만·동남아·유럽·미주 등지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1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에게 대구의 매력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일 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열린 동성로의 한 어학원에서 케빈(23·스위스), 마이클(25·미국), 애나(28·미국)를 만나 대구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구에 온 지 2개월 된 케빈과 1년이 넘은 마이클, 애나는 최고의 축제로 ‘달구벌 관등놀이’를 꼽았다. 애나는 “관등놀이는 최고의 축제”라면서 “행사가 열린 두류공원은 접근성도 좋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대구의 장점으로 대중교통 여건을 꼽았다. 케빈은 “대구의 대중교통 수단들은 편리하고 깨끗하다. 지하철을 중심으로 연결된 여러 교통수단은 하나의 단일 시스템처럼 잘 짜여져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과 애나는 대구가 알면 알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마이클은 “K-pop, 드라마를 모국에서부터 접해왔다. 대구에는 드라마 촬영지가 많고, 출신 가수·배우도 많다. 처음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는 이 때문에 오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애나는 “미국에 있을 때는 K-pop을 한국 그 자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와 보니 그런 생각은 비현실적이었다. 대구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한국이 곧 대구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나에게 대구는 특별한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구가 관광도시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애나는 “대구는 서울보다 전통적인 한국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역사를 체험할 곳이 적다”며 “언제라도 전통한복을 입을 수 있고, 한방 축제처럼 직접 맛을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문화체험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글·사진=이명주 시민기자 imps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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