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포도 벽화 함께 그리며 치매보듬마을 더 밝게 더 친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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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윤자 시민기자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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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경로당어르신 등 40여명

경산 용성면 곡신리 벽화행사

“치매 인식 개선에 도움됐으면”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된 경산시 용성면 곡신리에 벽화를 그린 경일대 학생, 미술협회 회원 등이 마을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담장에 그림을 그리고 예쁘게 색칠하니 마을 분위기가 환하고 밝아져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벽화그리기 행사가 지난 1~4일 나흘간 경산시 용성면 곡신리에서 열렸다. 마을 경로당 어르신을 비롯해 경일대 게이트키퍼 동아리 학생, 한국미술협회 경산지부 회원, 경산시 치매안심센터 직원 등 40여 명은 마을회관 주변 담장에 이 마을 주 생산 과일인 복숭아와 포도 등을 그렸다.

이번 벽화그리기는 치매환자나 인지 저하자가 자신이 사는 마을에서 이웃의 관심과 배려로 일상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곡신리는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돼 있다. 벽화가 완성되자 어르신들은 “마을을 환하게 만들어 줘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고,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 학생들은 “벽화그리기로 어르신 얼굴이 밝아져 보람차고 기쁘다”며 좋아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벽화그리기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치매가 있어도 자기가 살던 곳에서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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