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00m 두 新星 동시에 ‘9초86’…사진판독까지 간 명승부

  • 입력 2019-05-20 00:00  |  수정 2019-05-20
IAAF 다이아몬드리그 결선
라일스, 콜먼 꺾고 우승 차지
남자 100m 두 新星 동시에 ‘9초86’…사진판독까지 간 명승부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선에서 노아 라일스, 쑤빙톈, 크리스천 콜먼(왼쪽부터)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스프린터 신성 대결’에서 노아 라일스가 크리스천 콜먼을 제쳤다.

라일스는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6으로 우승했다. 콜먼도 9초86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사진 판독 끝에 라일스가 우승자가 됐다. 80m지점까지는 콜먼이 레이스를 주도했다. 하지만 라일스는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콜먼을 추격했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사인 볼트 이후 스타 부재에 고심하는 IAAF는 미국 젊은 스프린터의 경쟁을 호재로 평가한다. 라일스와 콜먼은 2019년 남자 100m 최고 기록(9초94)을 나란히 경신하며 치열한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아카니 심바인(남아프리카공화국)이 9초95로 3위에 올랐고, 리스 프리스코(영국)가 9초97로 4위를 차지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고 출발선에 선 쑤빙톈(중국)은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9초91)에 한참 미치지 못한 10초05의 저조한 기록으로 5위에 그쳤다.

미국에서 가장 상품성 있는 육상선수로 꼽히는 시드니 매클로플린은 IAAF 성인무대 데뷔전에서 2위에 올랐다. 매클로플린은 여자 400m 결선에서 50초78로, 50초65에 결승선을 통과한 살와 나세르(바레인)와 마지막까지 경쟁했다. 2017 런던 세계선수권 여자 400m 은메달리스트인 나세르는 매클로플린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400m 허들세계주니어 기록(52초75) 보유자이기도 한 매클로플린은 400m 성인무대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확인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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