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사, 애국지사 33인 희생정신 기리며 3만여개‘점등’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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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9 07:52  |  수정 2019-05-09 07:52  |  발행일 2019-05-09 제21면
부처님 오신 날 맞아 태극기 등 밝혀
동대사, 애국지사 33인 희생정신 기리며 3만여개‘점등’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동대사에 3만3천여개의 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동대사 제공>

대한불교 천태종 동대사(대구 수성구 고모동)에 부처님 오신 날(12일)을 맞아 점등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심 속 사찰인 동대사 경내에는 올해 3만3천여개의 등이 설치돼 불을 밝히고 있다. 지난 4월13일 점등 대법회를 시작으로 형형색색의 다양한 모양의 연등이 설치됐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국운융창, 대한민국 평화통일,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염원하며 경내의 태극기 등에 불이 밝혀졌다.

동대사는 매년 33인의 애국지사와 역대 대통령,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등을 설치했다. 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각 부처 장관과 우리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바른 마음으로 국민들을 평안하게 해달라는 의미의 등도 설치했다. 올해 등불은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에 점등해 다음날 오전 4시30분에 소등한다.

동대사 관계자는 “해마다 장엄한 등불을 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와 불자들이 다녀간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다녀가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동대사의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장엄등은 유명하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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