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접수 첫날 선착순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달 26일 지구과학교육과에서 진행한 ‘드림캠퍼스’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공기소화기를 만들어 촛불을 끄고 있다. |
경북대가 대구경북 지역 18개교 중학생 2천명을 대상으로 진로 및 전공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지난달 26일부터 12월6일까지 67회에 걸쳐 운영한다.
올해 운영하는 경북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드림캠퍼스’ ‘행복드림’ ‘ART/P.E 활동’ ‘드림투어’ 등으로,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상대적으로 체험 기회가 적은 농산어촌 중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난해보다 확대해 운영한다.
학과 체험 프로그램인 ‘드림캠퍼스’는 대구경북 지역 중학교 8개교 720명 을 대상으로 총 24회 운영하며, 전자공학부 등 8개 학과가 참여한다. ‘재미있는 물리현상과 과학교사의 길’ ‘아두이노를 활용한 전자공학 진로체험’ 등 경북대 교수와 재학생이 멘토가 돼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강의와 체험을 진행한다.
‘행복드림’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진로탐색 정보를 얻기 힘든 농산어촌 지역 중학생들을 위해 경북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직접 중학교를 방문해 전공 체험을 진행한다. 물리학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하며, 지난해 7회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한 총 16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학 내 기관 및 연구소 전문 직업군을 알아보는 ‘드림투어’와 중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을 계발하는 ‘ART/P.E 활동’ 등도 마련했다.
한동석 입학본부장은 “접수 첫날인 지난 3월4일에 모든 프로그램이 선착순 마감될 정도로 경북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중학생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진로체험으로 인기가 높다. 앞으로도 거점국립대로서 지역 중학생들의 꿈을 디자인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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