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4월 학평, 시험결과 분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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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9 07:49  |  수정 2019-04-29 07:49  |  발행일 2019-04-29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4월 학평, 시험결과 분석이 중요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4월 학평)가 지난 10일 치러졌다. 이 시험이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기는 하지만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인 만큼 4월 학평은 지금까지의 학습 수준을 판단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아울러 앞으로의 학습방향을 가늠하고 계획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4월 학평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시험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4월 학평 결과로 전국 수험생의 영역별 학습 수준과 나의 성적을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자신의 강한 영역과 부족한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 가령 취약한 부분이 목표 대학에서 높게 반영하는 영역이거나 또는 자주 출제되는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틀리는 문제라면 우선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하여 그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본 뒤 일차적으로 상향, 안정, 하향의 기준을 잡고 지원 가능한 목표대학의 목록들을 한번쯤 나열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상향 지원하려는 대학의 경우,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기준을 잡아 합격 가능성이 거의 없는 대학들은 목표대학 목록에서 제외하여야 한다.

이후 각 목표대학의 반영 영역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해 영역별 강·약점을 점검해 보고, 집중해야 할 영역 및 선택과목 등을 결정해 그에 맞게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

사실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과 동일한 과목, 문항 수, 시험 시간, 시험 장소 등을 설정해 치러야 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러나 4월 학평의 경우 수능과 비교하였을 때 응시 대상이 다를 뿐만 아니라 시험 범위도 다르다. 그러기에 정확하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모의고사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즉 모의고사는 수험생으로서의 긴장감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수능은 수많은 노력의 결과가 단 하루에 결정되는 시험이므로 그 긴장감이 매우 남다르다. 따라서 앞으로 치러지는 많은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진지한 자세로 모의고사에 임하여 실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4월 학평은 말 그대로 ‘모의고사’이다. 모의고사는 공부방법과 이전까지의 학습수준에 대해 확인해 보고 남은 기간 어떻게 보완해 나가야 할지를 점검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면 된다. 결과를 바탕으로 나의 강·약점을 판단하고, 어떤 영역을 중점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하는지, 수시와 정시 어떤 것에 더 무게중심을 둘 것인지를 결정하는 근거로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는 과정으로 활용하여 앞으로 남아 있는 최종 수능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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