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해역 규모 3.8지진…"피해 없을 듯"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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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2 10:46  |  수정 2019-04-22 10:46  |  발행일 2019-04-22 제1면

 [울진] 22일 오전 5시45분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 지진이 났다. 지난 19일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 지진이 난 지 사흘 만이다. 정확한 발생 위치는 북위 36.86, 동경 129.80이다. 발생 깊이는 21㎞로 추정된다. 지진 발생 4분 뒤인 오전 5시 49분엔 인근에서 규모 1.3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역에소 일어났지만, 규모가 작지 않아 일부 신고가 접수됐다. 행정안전부도 피해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오전 7시 현재까지 '유감 신고'가 경북에서 11건, 강원에서 1건 등 총 12건 접수됐다. 대부분 사람이 아직 수면 중인 시간이어서 신고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 느끼는 지진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일부 강원도와 경북은 3, 일부 충북은 2로 분석됐다.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낌'으로 설명된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과는 사실상 무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이날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울원전 내 3곳에 설치된 지진계측 값은 지진경보 기준인 0.01g(중력가속도) 미만인 0.0013g, 0.0016g, 0.0019g 등이 나왔다.


 원형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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