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폭발 열흘 전‘테러 경보’있었다

  • 입력 2019-04-22 00:00  |  수정 2019-04-22
“과격단체인‘NTJ’테러 계획 중”
외국기관서 정보 얻은 경찰청장
간부들에게‘보안 경보문’발송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의 교회와 주요 호텔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20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스리랑카 경찰청장이 열흘 전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AFP통신은 푸쥐트 자야순다라 스리랑카 경찰청장이 지난 11일 간부들에게 보안 경보문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보문은 “NTJ(내셔널 타우힛 자맛)가 콜롬보의 인도 고등판무관 사무실과 함께 주요 교회를 겨냥한 자살 공격을 계획 중이라고 외국 정보기관이 알려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NTJ는 불상 등을 훼손하는 사건으로 작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스리랑카의 무슬림 과격 단체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트위터에 “우리 국민에 대한 비열한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스리랑카 정부 당국자들은 테러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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