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마약 3차례 투약 혐의 현대家 3세 공항서 체포

  • 입력 2019-04-22 00:00  |  수정 2019-04-22
유학 시절 마약 공급책 알게 돼
SK그룹 창업주 손자와 대마도
변종마약 3차례 투약 혐의 현대家 3세 공항서 체포

변종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해외에 체류하던 고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대그룹 일가 3세 정모(28·사진)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서울 자택에서 과거 해외 유학 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이모(27) 씨로부터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사서 3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 씨와도 1차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

정씨는 이씨가 올해 2월 경찰에 체포되기 1주일 전 영국으로 출국했으며,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입국 시점을 변호인과 조율했다. 경찰은 정씨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천공항 입국장에 도착하자 미리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고개를 푹 숙인 그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마약을 같이 했다는 의문의 여성은 누구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마약수사대로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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