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 12시15분쯤 대구 달성군 비슬산 대견사 부근에서 등산객 A씨(67)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소방헬기로 대구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1시20분쯤 숨졌다. 사고 당시 비슬산 일원은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를 보러 온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15~2017년 3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746건에 달한다. 사고 유형별로는 발목을 다치는 등 일반조난이 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실족으로 인한 추락 22%, 개인 질환 15%, 탈진·탈수 2% 등이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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