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다사읍 인구 9만명 돌파…10만명 시대 눈앞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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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2 07:24  |  수정 2019-04-22 09:17  |  발행일 2019-04-22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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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9만 번째로 전입한 김기영씨(가운데) 가족이 전입 축하행사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 다사읍이 인구 1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21일 달성군청에 따르면 최근 다사읍의 인구가 9만명을 돌파했다. 2017년 9월 인구 8만명을 넘어서며 전국 읍단위 인구 1위로 등극한 지 불과 1년7개월 만에 또다시 9만명을 돌파하면서 거대 도시로 성장한 것이다. 현재 증가 추이로 볼 때 향후 2~3년 내에는 인구 10만명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8만명 기록 후 19개월만
“동산병원 개원으로 더욱 몰릴 것”
2∼3년내에 10만명도 넘어설 듯
9만번째 전입가족 축하행사 열려

군청은 이 같은 인구 증가에 대해 2005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대규모 택지개발 덕분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특히 1천 병상의 매머드급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다사읍 초입인 달서구 달구벌대로 1035(신당동·성서 강창)에서 개원하면서 앞으로 교육·의료 등 주변환경이 좋은 다사읍으로 인구가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석동용 다사읍장(서기관)은 “다사읍이 전국 단위 읍 인구 1위, 9만 시대를 활짝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편의 증진과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도시, 살기 좋은 다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청은 지난 19일 다사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9만 번째 다사읍민 축하행사’를 열었다. 9만 번째 다사읍민은 수성구 지산동에서 다사읍 세천리로 전입한 김기영씨 가족으로, 축하의 뜻으로 백미와 상품권 등이 전달됐다. 김씨는 “9만 번째 다사읍민이라는 뜻밖의 행운의 주인공이 돼 무척 기쁘다. 가족과 다사읍으로 이사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제 달성군민이라는, 특히 9만 번째 다사읍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잘살겠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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