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후전문가 250여명 엑스코서 학술대회

  • 입력 2019-04-20 07:44  |  수정 2019-04-20 07:44  |  발행일 2019-04-20 제12면
21∼23일 개최…연구성과 발표

한국기상학회는 21~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19년 한국기상학회 기후분과 봄학술대회’를 연다.

국내외 기후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봄학술대회에서는 총 90편의 최신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문병권 전북대 과학교육학부 교수팀은 1997∼1998년 이후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수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1982~2013년 태풍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문 교수팀에 따르면 이런 변화는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 변화와 그에 따른 대기 순환의 변화, 엘니뇨 등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태평양에는 해수면 온도가 10년 주기로 진동하는 태평양 10년주기 진동(PDO)이 나타나는데, 1997~1998년을 기점으로 태평양 10년주기 진동의 위상이 양에서 음으로 변하는 기후변화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이런 기후변화로 태풍을 증가시키는 엘니뇨 발생은 감소하고 태풍을 억제하는 라니냐 발생은 증가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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