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회참여 기회 부여 등 청소년 자치권 확대방안 모색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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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0   |  발행일 2019-04-20 제4면   |  수정 2019-04-20
대구시의회, 토론회 개최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 부여 등 청소년 자치권 확대방안 모색
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구시청년의회의 출범에 따른 ‘청소년 자치권 확대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김태원 대구시의원(왼쪽)이 대구시 청소년의회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가 대구시청소년의회의 출범에 맞춰 청소년의 자치권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

19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시·군·구 의원 및 청소년 관련기관 종사자, 청소년 단체,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에 앞서 경기대 청소년교육상담연구소 남화성 박사는 ‘청소년의 자치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강영배 대구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태원 시의원,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 강진기 대구청소년수련원 원장, 진준표 경북고 학생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서 청소년 자치권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다.

남화성 박사는 “대구시청소년의회의 성공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소년의회의 역할과 권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안건들은 청소년정책의 울타리를 벗어나 청소년의 일상생활이 벌어지는 대구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논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토론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김태원 시의원은 “청소년의회는 의사결정 단계의 사각지대에 있는 선거권이 없는 19세 이하 청소년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정당하게 드러낼 수 있게 하고, 청소년도 당당한 대구시민으로서의 존재를 각인하도록 실행되어야 한다”며 “시민권이 단순히 투표권으로만 행사되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내고 참여의 기회를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지숙 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사회참여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우리 시의회는 늘 청소년을 향해 눈과 귀를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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