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말도 때이른 초여름 날씨

  • 민경석
  • |
  • 입력 2019-04-20 07:38  |  수정 2019-04-20 07:38  |  발행일 2019-04-20 제2면

주말 대구경북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5℃ 안팎으로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미미하고 공기질도 맑아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은 19일 “한반도 남쪽에 자리 잡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 주말 동안 최고기온이 평년(18~23℃)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며 “21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도 낮게 나타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주말 동안 대구경북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구경북 전역에 걸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토요일인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7℃, 포항 9℃, 안동 3℃, 경주 4℃, 낮 최고기온은 대구 24℃, 포항 20℃, 안동·경주 23℃로 예측됐다. 일요일인 21일 최저기온은 대구 12℃, 포항 13℃, 안동·경주 9℃, 최고기온은 대구 25℃, 포항 20℃, 안동·경주 24℃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아침과 낮 사이 일교차가 20℃ 가까이 벌어지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나들이객은 산불 등 화재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