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일만 출전 이강인, 경고 받았지만 "기대 이상"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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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5 00:00  |  수정 2019-04-15
20190415
사진;AFP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52일 만에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레반테와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로 출전했다.

이강인이 경기에 나온 것은 지난 2월 22일 셀틱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이후 두달여 만이다.


이강인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33분 곤살루 게데스와 교체돼 투입됐지만 15분의 짧은 시간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현지 지역지 엘 데스 마르케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에서 가장 낮은 점수다. 다만 이 매체는 "큰 박수를 받았던 선수 중 하나였다. 경고를 받았지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케빈 가메이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슛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했고 후반 43분에는 정확한 패스로 산티 미나의 슈팅을 돕는 등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오랜만의 출전이라 의욕이 과했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백태클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경기는 발렌시아가 전반 2분 만에 미나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11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1분 뒤 곤살루 게데스가 달아나는 결승 골을 넣었고, 후반 18분엔 미나가 쐐기골을 꽂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발렌시아는 3-1 승리를 지키면서 승점 49로 6위에 랭크,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 세비야FC(승점 52)를 바짝 추격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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