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청약경쟁률 한자릿수…대구 분양시장 조정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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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호기자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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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건설사가 수성구 핵심 상권 내에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고공행진을 하던 대구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도 조정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0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대구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의 평균 경쟁률은 8.58대 1을 기록했다. 229세대 일반 모집에 1천964명이 청약 접수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84A㎡와 84B㎡ 타입이 11.70대 1과 10.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겨우 두 자릿수를 넘겼다. 142㎡ 타입은 5.00대 1, 109㎡ 타입은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특별공급한 112세대 가운데 신혼부부 특별공급(48세대)을 제외한 다자녀가구, 노부모 봉양, 기관추천은 모두 미달됐다.


수성레이크 푸르지오 8.58대 1
특별공급세대 중 일부는 미달

투기과열지구 지정돼 제약 많고
경쟁률 비해 실계약률은 낮아
“하락 추세 이어질 것” 분석도


수성구의 경우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탓에 입주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고, 주택담보 대출도 40%로 제한돼 있다. 수성구 내에 집을 가진 경우 추가 주택 담보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탓에 청약경쟁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하지만 수성구 황금네거리 인근에 ‘대우건설’이라는 1군 건설 대기업이 시공하는 점을 고려하면 한 자릿수 청약경쟁률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수성 알파시티 청아람(공공분양)의 경우 119세대 모집에 3천977명이 청약해 3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해 9월 분양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의 경우 208세대 모집에 6천228명이 청약, 평균 2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일부 단지의 경우에도 추가모집을 해야 할 정도로 실계약률은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미계약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대구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수성구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 중 중동과 파동 등에서 분양에 나섰던 일부 단지의 경우 1순위 마감을 하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위치와 시공사 등을 고려했을 때 경쟁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며 “수성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우 그나마 투자 수요가 있긴 하지만 수성구의 경우 대부분 실수요자 위주인 데다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으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청약경쟁률이 하락했고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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