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며 치매극복 희망 나눴어요” 환자·가족·봉사자 남매지 걷기대회

  • 천윤자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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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0   |  발행일 2019-04-10 제14면   |  수정 2019-04-10
농악공연·체조배우기 등 열려
경산쉼터는 어르신 작품 전시

경북도 광역치매센터가 지난달 30일 경산 남매공원 일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치매극복 한마음 걷기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걷기대회는 ‘치매 애(愛) 희망을 나누다’라는 슬로건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예방의 중요성, 조기 발견·치료 등을 홍보하고, 치매 극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매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식전 행사는 경산서부농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의 응원, 경산시 생활체육강사들의 치매예방체조 배우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벚꽃이 만발한 남매지 둘레길을 한 바퀴 도는 걷기 행사가 시작됐다. 경산고와 경일대(간호학과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어르신들과 함께 걷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경산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은 행사 안내를 맡았다.

걷기 코스 곳곳에 부스를 설치한 경주시·칠곡군 등 경북 16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관련 사업 안내, 치매에 대한 상식, 치매예방 운동법, 치매체크 앱을 활용한 치매선별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기념품을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경산치매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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