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오너보다 높은 나영석· 신현호 PD 연봉 '입이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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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2 00:00  |  수정 2019-04-02
CJ그룹  오너보다 높은 나영석· 신현호 PD 연봉 입이 쩍
사진:연합뉴스

예능계 천재로 불리는 나영석·신원호 PD의 연봉이 화제다.

나 PD는 지난해 CJ ENM으로부터 보수 37억25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CJ ENM에서 대표이사와 CJ 오너일가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이 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나 PD의 지난해 급여는 2억1500만원, 상여금은 35억1000만원 등이다.


CJ ENM는 나 PD의 상여금 규모에 대해 “그의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한 점,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이 성과를 낸 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CJ ENM 상여금은 성과급, 명절 상여, 기타 지원금으로 구성된다. 성과급은 지급 기준에 따라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를 기준으로 지급한다.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로 스타 PD 반열에 오른 나 PD는 2013년 1월 CJ E&M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후 내보낸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 예능 프로그램이 성공했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CJ ENM PD도 보수 25억9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는 9900만원, 상여금은 무려 24억9500만원에 달했다.


CJ ENM은 “신 PD가 연출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한 점에 더해 그의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올린 판매 성과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신현호 PD의 보수는 이재현 CJ그룹 회장(23억2700만 원)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26억4000만 원)보다 높은 액수다.


한편,  자본공시법 개정으로 상장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등기 임원이 아니더라도 연봉이 5억원을 넘는 임직원 상위 5인과 이들이 받는 연봉을 공시하고 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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