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복기 원장의 피부톡톡] 켈로이드성 흉터와 비후성 반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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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2  |  수정 2019-04-02 07:50  |  발행일 2019-04-02 제19면
상처회복때 섬유아세포 과잉증식
돌출된 켈로이드와 비후성 반흔
플라즈마 시술로 재생·항염 효과
[민복기 원장의 피부톡톡] 켈로이드성 흉터와 비후성 반흔
<올포스킨 피부과의원>

켈로이드(keloid)라는 용어는 1806년 Alibert가 처음 사용하였으며 cheloide는 게의 집게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chele에서 유래하였다. 켈로이드는 상처치유 과정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억제하는 기능의 장애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악성화되지는 않는다.

켈로이드는 주로 붉고 단단한 혹 형태로 발생하며 무엇보다 혹 부위가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서 심미적으로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흉터와 켈로이드는 같은 말일까.

켈로이드가 일반적인 흉터와 다른 점은 흉터 표면과 경계가 불분명하고 딱딱하고 두껍고, 다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났음에도 작아지지 않고 오히려 손상된 범위를 넘어 점점 자라나 정상피부까지 침범한다는 것이다.

켈로이드나 비후성 반흔이 생기는 원인은 피부에 생긴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콜라겐 섬유가 생성되고 축적되며 섬유아세포의 증식이 이루어진다. 이때 회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섬유아세포가 과잉증식을 하게 되면서 조직의 섬유화로 인해 켈로이드나 비후성 반흔이 생기게 된다.

크게 보면 켈로이드 역시 흉터에 속하며, 소위 말하는 비대 흉터(비후성 반흔)와는 구별되는 질환이지만, 같은 스펙트럼에 있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가지 모두 돌출된 양상을 보이지만, 비대 흉터는 손상된 피부의 경계를 벗어나지 않는 반면, 켈로이드는 손상 부위의 경계를 넘어서 발생하게 된다. 또한 비대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기도 하지만, 켈로이드는 더 넓게 퍼지는 경우가 흔하다.

켈로이드나 비후성 반흔의 예방법으로는 첫째, 불필요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둘째, 귀고리나 이발기구 등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셋째, 살다보면 간혹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때 필히 의료진에게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지고 있음을 밝히고 의논 하에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한번 생성된 켈로이드 자국은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켈로이드를 제거하기 위해 절개를 하게 되면 또다시 상처가 덧날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칼을 대지 않고 플라즈마(plasma)를 이용한 제거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잇다.

플라즈마는 근래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며 주목을 받고 있는 물질이다. 특히 의료 분야 및 항노화미용피부 치료 분야에서도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해 각광받고 있다. 특히 플라즈마 에너지의 탁월한 재생력과 항염 등의 특성을 이용한 비침습적 상하안검 시술, 흉터, 리프팅, 타이트닝, 스케일링, 튼살 치료 등 건강한 피부외과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라즈마는 주변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상태에서 플라즈마가 전달되는 부위의 조직만을 승화(昇華, sublimation: 고체의 물질을 액체로 전환하는 과정 없이 바로 기체로 바꾸는 것)시킨다. 이를 피부 교정에 적용하면 피부를 덮고 있는 불필요한 조직을 승화 및 연소시킴으로써 자연스러운 교정과 리프팅이 가능하다.

출혈없이 표면의 각질세포를 승화시키며, 기저층을 건드리지 않고 주변과 아래의 조직에 어떤 괴사도 일으키지도 않는다. 시술 시간도 10분 내외로 간편하다. 1회 시술로도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술적인 방법과 달리 흉터가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2차적인 시술 고민을 덜어낼 수 있다. 안정성도 검증받아 부작용의 위험이 적어 다양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예민한 눈가, 눈꺼풀, 눈밑, 입가 등의 시술에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올포스킨 피부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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