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마련한 ‘경북 수출활력 촉진단’ 행사가 20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주요 수출기업 간담회와 기업별 수출애로 상담회, 수출유관기관 지원시책 설명회 등도 함께 개최됐다.
이날 주요 수출기업 간담회에서는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과 김성섭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형주 정책관은 “해외마케팅, 수출금융, 통상대응 등 총력 지원을 통해 기업의 든든한 수출동반자가 되겠다. 향후 수출정책을 수립할 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수출기업인은 경북수출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배영일 현우정밀<주> 대표, 강동한 한호산업<주> 대표, 이정곤 <주>그린텍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배영일 대표는 “경북 기업의 수출 전망이 전국에서 가장 어둡다. 대외적인 파고가 높다. 이럴 때일수록 무역 금융과 해외 마케팅 분야에 정부와 지원기관의 각별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역 수출지원기관이 공동 개최한 설명회와 상담회에는 50여개 경북지역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등이 마련한 지원시책 설명회에 참석해 수출 통관 애로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수출활력 촉진단은 정부가 각 부처의 수출지원책을 총망라한 대책을 내놓기 위해 지난 1월 발족했다. 경남 창원에서 시작해 군산과 대전, 광주, 대구 등에서 열렸으며 경북도 행사는 11번째로 마련됐다. 산업부와 중기부는 한국무역협회 등 5개 지원기관과 공동으로 ‘수출활력 상황실’을 열어 전국 15개 지역에서 수집된 수출 관련 애로를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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