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병원 관통 지하도로 뚫린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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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0 07:10  |  수정 2019-03-20 07:10  |  발행일 2019-03-20 제1면
市, 동대구로∼유통단지 연장 3개 구간에 포함…국비 추진
경대로∼복현네거리 3·4차로 확장부터 추진…2022년 완공
파티마병원 관통 지하도로 뚫린다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 밑으로 지하도로를 뚫어 동대구로와 종합유통단지를 잇는 도로개설 사업(영남일보 2018년 10월31일자 1면 보도)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19일 동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동대구(파티마병원)~유통단지 연결도로 건설’(동대구로 연장)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완공(2016년),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 준공(2017년), 도시철도 엑스코선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2018년) 등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동·북구지역이 큰 변화를 맞고 있으나, 주요 간선도로인 동대구로가 파티마병원 앞에서 단절돼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 차원이다.

시에 따르면 동대구로 연장 사업은 △파티마병원삼거리~신암북로(330m) △신암북로~경대로(260m) △경대로~복현네거리(260m)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된다. 시는 1단계로 경대로~복현네거리 구간을 확장하는 사업부터 추진한다. 현재 2차로(폭 15m)인 도로 폭을 3·4차로(18~20m)로 확장할 계획이다.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삼았다. 파티마병원삼거리~신암북로 구간 중 200m(파티마병원 아래)는 지하터널로 뚫는다. 폭 20m의 4차로를 개설하는데 580억원의 공사비가 들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지하터널 구간 국비(50%) 확보를 위해 하반기에 정부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 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선정되면 2021~2025년 국비 사업으로 추진된다. 신암북로~경대로 구간도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한다.

시는 파티마병원 삼거리~신암북로, 신암북로~경대로 구간에 대해선 인근에서 추진 중인 신암뉴타운(신암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연계해 도로개통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재정비사업으로 주택 등에 대한 철거가 이뤄져야 도로 개설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대구로는 수성구 지산·범물지역에서 북구 유통단지까지 연결돼 대구의 남북을 잇는 명실상부한 대동맥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근 시 교통국장은 “단절된 동대구로 남·북축을 연결함에 따라 동북로와 아양로 등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동·북구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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