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2곳 대상 K2 이전 사업비 내달 중 산출

  • 진식,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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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9 07:18  |  수정 2019-03-19 07:18  |  발행일 2019-03-19 제1면

K2 군공항 이전사업비가 이르면 내달 중 산출된다. 18일 대구시와 국방부에 따르면 연내 K2(공군)·대구공항 통합이전 최종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군공항 이전사업비부터 먼저 산출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양측은 최근 실무협의단을 꾸리고 통합대구공항 이전후보지로 선정된 △군위군 우보면 일대(단독지역)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공동지역)로 K2공항을 옮길 경우 드는 각각의 사업비를 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실무진은 현재 산을 깎는 공사, 활주로 위치 등을 감안한 ‘대략적인’ K2공항 이전사업비 산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대구시 공항 담당 실무진과 힘을 합쳐 군공항 이전사업비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 관계자도 “이전사업비 산출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르면 내달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까지도 양측은 이전 절차를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선 후보지 선정, 후 이전사업비 산출’을 주장하는 시와 ‘선 이전사업비 산출, 후 후보지 선정’을 주장하는 국방부 입장이 맞서면서 통합대구공항 이전사업은 표류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1월29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조속한 이전을 요청하면서 급반전됐다. 총리실이 중재에 나선 끝에 시와 국방부가 ‘대략적인 이전사업비 산출’이란 접점을 찾은 것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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