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이번주 물행사‘빅2’

  • 최수경
  • |
  • 입력 2019-03-18 07:09  |  수정 2019-03-18 08:47  |  발행일 2019-03-18 제1면
물기업 151개 참여 ‘워터코리아’
정부 주관 ‘물의날 기념식’열려
관련 공무원·CEO·전문가 집결
물인증원유치·취수원논의 주목

이번 주 대구가 ‘국내 물산업 수도’로서의 위상을 드러내며 전국적인 조명을 받는다. 오는 20~22일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전문박람회인 ‘워터코리아’와 정부주관의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대구 엑스코에서 함께 개최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구 행사는 관련법의 국회통과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 나눠져 있던 수량·수질관리가 환경부로 통합된 ‘물관리 일원화’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라는 상징성이 있다. 이에 환경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상수도학회·물환경학회·수자원학회 등 각종 물관련 전문가들이대구로 총집결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워터코리아는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한다. 물기업 151개사(607부스)가 참여하며, 관람객 2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은 그해 워터코리아 개최지에서 열린다.

워터코리아 행사는 2002년 대구 엑스코에서 1회를 개최해 첫 스타트를 끊었고, 2006년(5회)·2013년(12회)에도 열리는 등 대구는 워터코리아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올해는 세계 물산업 수출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해 정부가 조성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주>금강·삼진정밀·PPI평화·썬텍엔지니어링 등 일찌감치 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예약한 물기업 8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한다. 금강의 경우 이번 전시회에 최대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개막일(20일)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23개사가 해외 유망바이어 16개사와 협상테이블에 마주앉는다. 국내 물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위해 중국도시물협회와 베트남상하수도협회의 회장단도 대구를 찾는다.

대구의 현안사업인 물산업클러스터 내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 및 대구 취수원 이전 관련 사안이 논의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