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1인 방송…소설·자기계발서도 유튜브 다뤄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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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0   |  발행일 2019-02-20 제23면   |  수정 2019-02-20
유명 유튜버, 기획·수익창출법 담아
편집 등 입문자가 겪는 고민도 풀어
대세가 된 1인 방송…소설·자기계발서도 유튜브 다뤄

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다.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라는 말이 생기면서 유튜브는 하나의 채널을 넘어 문화가 되고 있다. 출판계에서도 이에 맞춰 유튜브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쏟아내고 있다. 유튜브 방송을 위한 기본 강의 책부터 자극적인 소재를 좇는 유튜버를 다룬 소설까지 나왔다.

200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대한민국 대표 유튜버 대도서관이 쓴 ‘유튜브의 신’(비즈니스북스)은 유튜브 플랫폼을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콘텐츠 기획부터 수익 창출까지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려는 사람을 위해 책을 썼다. 저자는 디지털 노마드 시대 취미를 콘텐츠로 만드는 법과 나아가 그것을 통해 돈을 만드는 방법을 전한다. 실제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과 준비해야 할 것 등 대한민국 유튜버 1세대가 전하는 팁은 덤이다.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위즈덤하우스)는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와 대한민국 대표 초통령(초등학교 대통령) 도티가 함께 창업한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썼다. 크리에이터란 무엇이며,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다뤘다. 또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자신의 콘텐츠를 발견하고 선보였는지 볼 수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혜주가 쓴 ‘유튜브 영상 만들기’(이지스퍼블리싱)는 예능 자막부터 비밀스러운 광고 수익까지 가장 빨리 유튜버가 되는 9가지 지름길을 소개한다.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영상 만들기 과정을 5단계로 나눠 다뤘다. 편집 기술은 물론 저작권이 문제 되지 않는 이미지, 영상, 배경음악, 효과음, 폰트 사용법까지 유튜브 입문자가 흔히 겪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담았다.

일본의 인기 소설가 우타노 쇼고가 쓴 ‘디렉터스 컷’(한스미디어)은 ‘살인을 생중계합니다’는 다소 충격적인 부제가 붙은 책이다. 혼자서 쓰는 트위터로만 사회에 대한 울분을 풀던 견습 미용사는 우연히 저지른 살인 이후 살인귀로 변하게 된다. 조작방송으로 방송계에서 살아남은 디렉터는 살인범과 접촉해 그와의 만남을 생중계로 담아 특종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스마트폰과 SNS에 골몰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통을 잃어가는 인간과 인터넷 동영상 및 개인 방송의 범람으로 자극적인 소재를 좇는 미디어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구독 사업 전문가 티엔 추오가 쓴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부키)은 구독 경제를 다룬 책이다. 유튜브는 사용자의 구독을 기반으로 한다. 저자는 구독 모델이 소매, 제조, 저널리즘, 미디어, 운송 등 전 세계 모든 분야의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구독 모델을 운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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