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初, 학생 53명이 쓴 동시집 출간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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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8 07:54  |  수정 2019-02-18 07:54  |  발행일 2019-02-18 제16면
다사初, 학생 53명이 쓴 동시집 출간

대구 다사초등(교장 정효석)이 지난 1일 학생저자 53명이 쓴 동시집 ‘물려주기의 법칙’를 펴냈다.<사진>

이 동시집은 지난 1년 동안 책쓰기 동아리 ‘다사랑 꿈랜드’ 학생들이 쓴 작품 120여편을 담았으며, 대구시교육청의 출판 지원을 받아 정식으로 출판됐다.

책은 가족, 음식, 친구 등 테마별로 구성돼 학생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재미와 감동이 담겨있다. 특히 순수한 동심을 기발하고도 재치있게 표현한 글들이 주를 이뤄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책 제목 ‘물려주기의 법칙’은 언니가 물려준 옷을 싫어도 쓸 수밖에 없는 동생의 억울함을 표현한 동시의 제목이기도 하다.

4학년 김도훈 학생이 쓴 ‘다행이다’라는 작품은 엄마의 잔소리, 아빠의 얼굴을 닮지 않아 다행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6학년 이아현 학생의 작품 ‘싫은 날’은 엄마가 친할머니 생신에 요리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외할머니 생신에는 좋아한다는 내용이다.

정효석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진정한 작가로서 전국의 독자들 앞에 선 것이며 학생저자들의 쾌거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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