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7일 TV프로 해설

  •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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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6 08:33  |  수정 2019-02-16 08:33  |  발행일 2019-02-16 제19면

하반신 마비 봉이, 다시 걸을 수 있나

◇TV 동물농장(TBC 오전 9시30분)

한 달 전, 아픔도 막지 못한 할머니를 향한 사랑으로 많은 이들을 울렸던 망산 공원 지킴이, 봉이. 하반신 마비로 움직이지 못하는 뒷다리를 바닥에 질질 끌며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할머니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봉이와 그런 봉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준 할머니. 모두의 바람이 이루어진 걸까. 그들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집중 치료를 시작했던 봉이. 무엇보다 녀석의 걷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에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과연 치료를 시작한 지 2주가 지난 현재, 녀석의 상태는 얼마나 좋아졌을까. 그 감격스러운 순간을 공개한다.

입수 걸린 SNS 좋아요 받기 내기

◇궁민남편(MBC 오후 6시45분)

멤버들이 여수로 출사 여행을 떠났다. 안정환은 ‘각자 좋아하는 주제로 사진을 찍어서 SNS 올려서 좋아요 받기’를 제안한다. 권오중은 “사진 평소에 많이 찍는다”, 조태관은 “SNS 엄청 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정환은 “꼴등에게는 벌칙 있다”라면서 “이번엔 ‘완탈’이다. 입수”라고 해 멤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토속민요 부르며 시름잊는 어매들

◇다큐 공감(KBS1 오후 8시10분)

진도 소포리에 사는 한남례 어매(86)네 집 사랑방은 소포리 어매들의 노래방이다. 새벽부터 밭으로 갯벌로 나가 뻗치게 일한 어매들은 저녁이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한남례 어매네 집으로 모인다. 사랑방이 비좁도록 둘러앉은 어매들은 노래를 부르며 고단한 하루의 시름을 풀어놓는다. 날달걀 하나씩 원샷 하고 북과 함지박 장단에 맞춰 주거니 받거니 하는 어매들에게 노래는 삶의 유일한 낙이요, 어매들의 노래방은 너 나할 것 없이 신산한 삶을 위로받는 해우소다. 1976년, 사랑방 문턱을 헐어 어매들을 위한 노래방으로 만든 한남례 어매는 육자배기부터 흥타령, 진도 아리랑, 둥덩에 타령 등등 사라져가는 토속민요를 마을 어매들에게 가르쳤다. 어매들의 노래방은 그렇게 남도의 토속민요를 잇는 소리의 산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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