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새 전용축구장 명칭 ‘DGB대구은행파크’로 확정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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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6 07:24  |  수정 2019-02-16 07:24  |  발행일 2019-02-16 제2면
임직원 설문조사서 39% 선호
명칭 사용료 연간 15억 지급

프로축구 대구FC의 새 전용경기장(북구 고성동 옛 대구시민운동장) 명칭이 ‘DGB대구은행파크’로 확정됐다.

15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번 축구경기장 명칭 선정작업은 은행과 지주 임직원들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DGB대구은행 파크’를 적당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DGB아레나’(33.3%), ‘DGB대구은행아레나’(17.7%), ‘DGB파크’(9.9%) 등의 순이다.

경기장의 주 관람객이 지역민이라는 점을 감안해 ‘대구은행’ 사명을 넣는 것을 임직원들이 선호했고, 일정부분 은행 홍보효과도 감안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아레나’대신 ‘파크’를 명칭에 사용키로 한 것은 경기장을 가족단위 시민들이 공원·휴식처·문화공간처럼 인식하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다. 경기장만 놓고 보면 아레나 명칭도 나쁘지 않지만 주변 사회인야구장·정구장 등이 같이 들어서 있다는 점에서도 보다 포괄적 개념인 ‘파크’로 부르기로 했다.

은행측은 현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라팍’으로 줄여 부르듯이 앞으로 ‘DGB대구은행파크’도 시민들에게 자연스레 ‘디(D)팍’으로 각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칭 사용료는 연간 15억원씩 지급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은행은 조만간 대구FC측에 명칭 사용료 명목으로 계약금 1억5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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