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속 서비스 적자폭은 역대 2위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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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6 07:18  |  수정 2019-02-16 07:18  |  발행일 2019-02-16 제1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규모가 764억달러를 기록해 21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서비스 수지는 역대 둘째로 적자폭이 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12월 국제수지’(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764억1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외환위기가 엄습했던 1998년 이후 흑자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흑자폭은 전년(752억3천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수출과 수입 차이를 뜻하는 상품수지도 1천118억7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어 전년(1천135억9천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세계 교역량 증대·반도체 수출 증가로 상품 수출이 7.8%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인 6천254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국제 유가상승 여파로 전년보다 10.0% 늘어난 5천135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서비스 수지의 경우 297억4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2017년(-367억3천만달러) 다음으로 적자폭이 가장 컸다. 이 중 여행수지는 166억5천만달러 적자를 내 전년에 이어 사상 둘째로 많았다.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충격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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