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比 리조트기업과 계약 ‘2년간 70억’

  • 입력 2019-02-15 00:00  |  수정 2019-02-15
박성현, 比 리조트기업과 계약 ‘2년간 70억’

박성현<사진>이 필리핀 기업인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메인 후원 계약을 맺고 1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조인식을 열었다. 박성현은 앞으로 2년간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산하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 앤카지노의 로고를 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에서 활약한다. 계약 기간 외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세마 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의 이름값에 부합하는 여자골프 사상 최고의 조건”이라고만 설명했다.

박성현은 2017년 2월 하나금융그룹과 2년간 계약을 맺었고 이후 기간이 만료돼 이번에 필리핀 기업과 새로 계약했다. 당시 박성현과 하나금융그룹의 계약 규모는 대략 15억원에서 20억원 사이 정도로 추정된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이성환 세마 스포츠마케팅 대표는 이번 계약 규모를 추정한 기사 하나를 예로 들며 “그와 비슷한 규모”라고 답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박성현은 필리핀 기업과 2년간 70억원 정도 규모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 상금, 최저타수 등 5관왕을 달성했고 2017년 LPGA 투어로 진출, US오픈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2승을 포함해 통산 5승,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박성현은 이날 조인식에서 “저를 믿고 후원을 결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든든한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LPGA 대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1일 개막하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를 통해 2019시즌을 시작하는 박성현은 “LPGA 3년 차로 접어든 만큼 이제는 좀 더 여유를 갖고 나의 플레이를 지켜가면서 목표를 잡고 차근차근 이뤄가겠다”며 “이번 시즌 LPGA 투어를 다시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라며 “2년간 LPGA 투어에서 상금왕,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5승 등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시즌 5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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