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직장' 숲해설가 자격증 인기…신청 하루 만에 접수 '끝'

  • 입력 2019-02-12 18:46  |  수정 2019-02-12 18:46  |  발행일 2019-02-12 제1면
경북도환경연수원 12년째 매년 40명 배출…교육비 120만원

 "숲해설가로 취업하면 월 170만∼240만원을 받습니다."
 경북도환경연수원 심재헌 기획부장은 12일 "12년째 운영하는 숲해설가 자격증 취득과정에 시민 참여도가 매우 높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숲해설가는 산림청장 명의의 자격증으로 국내 수목원, 휴양림, 방과 후 숲교실,도시와 학교 숲 코디네이터로 활동한다. 구미에서는 금오산, 에코랜드, 휴양림 등에서 일할 수 있다.


 경북 도내 숲해설가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는 곳은 경북도환경연수원과 경북숲해설가협회(포항·경주), 영남대 평생교육원 3곳이다.
 경북도환경연수원은 매년 한 차례 40명의 숲해설가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도 18∼28일 신청자 40명을 홈페이지(www.igreen.or.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해마다 하루 만에 모집 정원을 넘어 올해도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1인당 교육비 120만원을 내면 교재, 실습, 교구, 점심 등을제공한다.


 기본교재와 일반교재로 나눠 산림정책, 숲 프로그램 개발·운영, 식물·동물 기초지식 등을 배운다.
 올해는 3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연수를 받는다.
 나이 제한이 없어 제2의 직장을 설계하는 40∼60대에게 인기가 높지만, 이 중에서도 주부와 경력단절 여성이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숲해설가와 함께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도 인기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숲해설가 3년 이상이면 2급 시험자격을 준다.


 심학보 경북도환경연수원장은 "숲해설가는 도민의 국가 자격취득과 배움을 통한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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