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신축 영남권 수장고 5월 일반 공개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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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2 07:38  |  수정 2019-02-12 07:38  |  발행일 2019-02-12 제11면
대구·김해 등 4곳 유물 통합관리
경주박물관, 신축 영남권 수장고 5월 일반 공개
신축된 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 수장고 외부 전경.
<국립경주박물관>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이 영남권 4개 국립박물관 유물을 한데 모아 보관하기 위해 지은 수장고를 오는 5월 말쯤 일반에 공개한다. 박물관 남측에 들어선 영남권 수장고는 경주박물관을 비롯해 대구박물관·김해박물관·진주박물관에 있는 도자기와 토기, 석제 유물을 옮겨와 관리한다.

신축 수장고는 지난해 말 기준 유물 15만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63만여점을 보관할 목적으로 건립했다. 수장고는 연면적 9천242㎡에 지하 1~지상 2층 규모로 내부는 전시형 수장고를 포함한 수장고 10개·아카이브실·훈증고·열람실·등록실·촬영실을 갖춘다. 설계 단계부터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연구자에겐 열람조사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형 수장고를 비롯해 열람실·등록실·로비 전시실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수장고는 현재 전시형 수장고 등 내부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열람실·소장품 등록실에선 유물 조사 및 등록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시형 수장고·로비 전시실에선 수장고 기능·역할, 수장 방식, 유물 보존처리·보존과학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박물관은 오는 28일까지 영남권 수장고 명칭을 공모한다. 심사 기준은 수장고 기능 부합성, 신라 또는 국립경주박물관 부각성, 독창성 등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명칭 공모전은 영남권 수장고라는 기능에 입각한 행정적 이름보다 친숙하면서도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명칭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다양하고 참신한 이름을 제안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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