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中企 수출확대 위해 신규시장 발굴 ‘박차’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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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09 08:01  |  수정 2019-02-09 08:01  |  발행일 2019-02-09 제8면
‘新남방·新북방 개척’ 사업 추진
무역사절단 파견·전시 참가 등
아세안·러·CIS지역 진출 도모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신규 수출시장 개척에 올인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통상분야 핵심시책 가운데 하나인 ‘신(新)남방·신(新)북방 시장개척’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전시박람회 참가·바이어초청 상담회·비즈니스센터 및 공동사무소 운영 등 30여개 사업과 300여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신남방·신북방지역으로의 시장개척은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대외무역 환경의 파고를 넘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수출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아세안국가로의 중소기업 진출을 도모함과 동시에 현지 온·오프라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현지 시장의 새로운 구매자 발굴에 나선다. 17일부터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자카르타지역을 대상으로 신남방시장 개척을 위한 첫 무역사절단 파견을 시작해 태국·싱가포르·인도·베트남·미얀마 등지에 올해 모두 5차례 통상사절단을 파견한다. 또 뉴델리자동차부품전시회(2월)를 비롯해 베트남 한국우수상품전(6월)·필리핀 한국우수상품전(6월)·호찌민기계전시회(7월)·방콕소방안전박람회(10월)·자카르타산업기계전(12월)을 준비 중이다.

신북방시장 개척을 위해선 러시아·CIS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역사절단 파견(3·4월)을 비롯해 모스크바자동차부품박람회 참가(8월),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연계 통상사절단 파견(9월), 러시아 대형유통바이어초청상담회 개최(10월)를 계획하고 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온·오프라인 안테나숍을 구축해 식품·화장품·생활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러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수출 지원을 위한 경북도 러시아 해외사무소 개소도 진행한다.

중국에도 5월 시안·닝사지역을 대상으로 한 통상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정저우·창사·난징·광저우지역 시장 개척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에 힘 쏟기로 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정부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연계해 신남방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함께 유라시아시장을 아우르는 신북방시장 개척에도 도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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