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넥슨 인수 검토, 매각 규모 10조 전망…넥슨 계열사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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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30 14:27  |  수정 2019-01-30 14:27  |  발행일 2019-01-30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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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대표 IT기업 카카오가 게임회사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30일 “넥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인수자문사는 선정한 바 없고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넥슨 인수에 글로벌 사모펀드와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가 뛰어든 가운데 국내 업체가 나선 건 처음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와 대학 동문이자 비슷한 시기 창업에 뛰어든 IT 벤처 1세대로다. 김 의장은 넥슨이 해외 기업에 팔리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주 NXC 대표는 넥슨 매각과 관련해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넥슨 매각 규모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인수에 나선 다른 해외 사모펀드와 손을 잡거나 자금 여력이 있는 국내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를 보유하고 있고 넥슨을 인수하게 되면 넥슨의 인기게임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카카오게임즈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가 매물로 나온 게임회사 넥슨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넥슨 계열사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넷게임즈는 전날보다 4.24% 오른 1만 2300원에 거래됐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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