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산단에 ‘지역 최대 지식산업센터’ 들어선다

  • 손선우
  • |
  • 입력 2019-01-18 07:15  |  수정 2019-01-18 07:18  |  발행일 2019-01-18 제12면
20190118
내달 공급 예정인 ‘D-center 1976’ 조감도. (디센터주식회사 제공)

대구 서대구산업단지에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형 건물에 중소기업이 집적된 산업단지를 말한다.

디센터주식회사는 대구 서구 중리동 서대구산업단지 내 동남주물공업 이전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D-center 1976’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연면적 8만1천840㎡(2만4천756평), 지하 2층~지상 11층 387실(예정) 규모다. 공장 243실과 근린생활시설 72실, 기숙사 66실, 창고 6실 등이다. 주차공간은 법정비율 대비 216.26%를 확보한 420대로 넉넉한 편이다.

지하2층·지상11층 387실 규모
‘D-center 1976’ 조성 예정
서대구IC 인접한 교통 요지
2021년 KTX역 준공 등 호재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
내달 공급 3.3㎡당 500만원대


디자인은 호텔형 로비와 고급스러운 공용공간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D-center 1976은 지하철역과 기차역, 고속도로 등이 가까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서대구IC와 인접해 있으며, KTX역은 2021년 준공 예정이다. 공사 중인 신천대로 연결로는 조만간 마무리된다.

역이나 고속도로와 접근성이 좋은 지식산업센터는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크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2016년기준 도로를 통해 수송되는 국내 화물량은 17억9천956만4천950t으로 전체 수송량(19억7천564만623t)의 91.09%를 차지한다. 기업체 입장에선 도로가 가까울수록 물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역·도로와의 접근성이 높을수록 직원의 출퇴근이 편리하기 때문에 인력채용이 일반 사업체보다 유리하다.

특화설계도 특징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9층까지 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과 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별도의 하역도크와 4.5t 화물용 엘리베이터도 갖췄다.

각 실은 최대 층고 7m, 최대 1.22t/㎡의 하중을 버틸 수 있게 설계했다. 물류이동과 제조활동 등 입주사의 산업활동에 최적화된 형태다.

지상 9~11층은 워라밸을 추구하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9층에는 IT(정보통신기술)형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대규모 옥상정원이 들어서며, 10~11층에는 복층형과 테라스형의 풀옵션 기숙사가 마련된다.

기숙사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시스템에어컨과 세탁기, 쿡탑 등의 기본옵션을 비롯해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스타일러가 무상으로 공급된다. D-center 1976은 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3.3㎡당 500만원대다.

디센터주식회사 관계자는 “각종 세제 혜택과 중도금 무이자 제공, 대구시의 저금리 정책자금 활용 등을 통해 기존 임대료 수준으로 서대구산업단지 내 최고입지의 지식산업센터를 부담 없이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