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한국당, 이러다 정말 ‘낙하산’ 꽂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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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수기자 노진실기자
  •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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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당협 5곳 명단·일정 비공개

특정인 자객공천 등 내정설 무성

일부 현실화 분위기…반발 확산

자유한국당의 대구·경북 당협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정 작업에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공개오디션을 실시하지 않는 특정 당협지역에 ‘낙하산 인사’ 내정설이 무성한 데다 그중 일부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지원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구의 신임 당협위원장 선정 대상지역 중 ‘동구갑’은 10일 공개오디션으로 결정하고, 나머지 ‘중구-남구’ ‘동구을’ ‘북구갑’ ‘북구을’ ‘수성구갑’ 등 5곳은 신청자 명단과 심사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당이 추가 공모를 하기로 한 ‘수성구갑’에선 ‘자객 공천’ 방식으로 특정 인물을 내리꽂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존 신청자들이 “지역에서 활동한 사람을 외면한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수성구갑 당협의 경우 앞서 경산 당협위원장 신청을 했던 A씨가 낙점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A씨는 당초 경산 당협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당 조직강화특위 또한 A씨를 포함해 경산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명이 응모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조강특위는 면접을 통해 공개오디션 진출자를 확정한 뒤 이 지역구의 신청자가 10명이라고 번복했다. 갑자기 한 명이 사라진 것이다.

경산 당협위원장에 응모한 한 인사는 “경산 당협위원장으로 B씨를 낙점하면서 이에 A씨가 항의하자, A씨를 수성구갑 당협위원장으로 내정해 추가공모지역으로 선정했다는 설이 나돈다”면서 “A씨가 경산 당협위원장 면접일에 나타나지 않아 후보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 10일 경산 당협위원장 오디션에서 B씨가 선출되면서 A씨가 수성구갑 당협위원장에 낙점됐다는 소문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또 대구 일부 당협은 추가 공모 대상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위원장을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마저 나온다. 한국당은 차기 총선 경쟁력을 위해 당협위원장 인선이 늦춰질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낙하산식 인선을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에 해당 당협 신청자들은 “추가 공모 당협이 아닌데도 위원장 자리를 비워둘 수 있다는 말이 있어 답답하다. 특정인물 내정설만 무성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지역정치권의 한 인사는 “한국당이 지지기반 지역에서조차 공정성을 잃는다면 당의 지지율은 계속 내리막길만 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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