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화웨이 직원 스파이혐의 체포…中 "매우 우려"

  • 입력 2019-01-11 00:00  |  수정 2019-01-11
폴란드 통신업체 직원 1명도 체포…中 "공정하게 다뤄달라"

 폴란드 당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중국인 직원 한 명을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한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 당국은 이와 관련해 자국 통신사 '오렌지 폴스카'의 직원인 폴란드인 한명도 체포했다.
 폴란드 당국은 화웨이 사무실과 오렌지 폴스카의 사무실을 수색했다.


 오렌지 폴스카 측은 당국이 체포된 직원과 관련된 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확인하면서 당국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에 매우 우려한다"면서 "우리는 관련국들에 관련 사건들을 공정하게 그리고 법에 따라 다루고, 해당 인물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진정으로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화웨이도 "이 상황을 알고 있다"면서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 "화웨이는 활동 중인 국가들의 모든 해당 법과 규칙들을 준수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직원에게 그들이 기반을 둔 국가의 법과 규칙에 따르도록 요구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은 지난달 1일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된 바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화웨이의 통신장비가 중국 당국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의구심을 보내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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