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 한국인 남성…스쿠버 다이빙하다 익사

  • 입력 2019-01-10 00:00  |  수정 2019-01-10

필리핀에서 우리나라 관광객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가 사고로 익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각)께 필리핀 중부 보홀주(州) 팡글라오섬 돌조 해변에서 한국인 관광객 김모씨(34)가 익사했다. 김씨와 함께 스쿠버 다이빙하던 한국인 지인은 경찰에서 “수심 3m 지점에서 강한 물살 때문에 김 씨의 호흡기가 갑자기 입에서 빠졌고, 김씨가 호흡기를 다시 물려고 애썼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인은 이어 “김 씨를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나 역시 급류에 휩쓸리는 바람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보홀주에 있는 팡글라오섬은 한국인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위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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