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공공의료 중심엔 경북대병원 있다”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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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8 07:59  |  수정 2019-01-08 07:59  |  발행일 2019-01-08 제19면
최고 수준 의료진·시설·서비스
각계각층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質은 높이고 병원 문턱 확 낮춰
모든 지역민 건강안전망役 톡톡
“대구·경북지역 공공의료 중심엔 경북대병원 있다”
경북대병원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의료사업을 통해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학교병원은 서울대병원·평양의전과 함께 우리나라 현대의학이 출발한 곳이다. 110여 년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며, 의학발전을 선도하는 등 대구·경북 권역의 의료를 책임져 왔다.

경북대병원은 2008년 9월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이 정식으로 발족돼 대구·경북 권역의 공공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다. 2016년에는 ‘2015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국립대병원 1위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각계각층의 지역주민이 생애주기별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통해 보건의료의 질은 높이고 문턱을 낮추는 데에 앞장서는 등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하여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생애 가장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출산을 앞둔 산모들 중에서 고위험산모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칠곡경북대병원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의료비 부담으로 3차 의료기관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기 및 아동들을 위해 한국가스공사 및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소아환자 진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는 찾아가는 교육기부사업을 통해 다양한 보건의료계열 직종에 대해 안내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 위생 교육 및 손소독제 만들기 체험 활동과 병원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기부사업으로 기존의 의사나 간호사만 알고 있던 청소년들이 의무기록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직업에 대해 알 수 있게 돼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017년부터 대구노숙인시설연합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진료비에 대한 부담으로 3차 의료기관의 이용이 어려웠던 쪽방 및 쉼터의 중증질환 노숙인들에게 진료 및 의료비 지원을 제공해 노숙인의 삶의 태도 및 건강관리 인식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 3차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노숙인 의료급여 1종’에 대한 수가적용을 통해 대학병원에 대한 노숙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의 달구벌건강주치의사업과 경북도의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시군구 보건소, 지방의료원과 연계해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연계기관 담당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구·경북 권역의 건강안전망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농촌사랑 의료지원사업을 같이하며 의료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을 위해 기초 검사 및 진료를 제공했다. 경북도 지방의료원(찾아가는 행복병원·경북대병원 합동검진)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활동)와 함께 X-ray 및 진료장비가 구비된 첨단 진료버스를 이용해 산간 오벽지 및 장애인시설을 찾아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4년에는 도농교류 농촌사랑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사회공헌활동 감사패를 받았다. 그 밖에도 의료기술 및 전문 의료진이 부족한 의료취약국가의 외국인을 위한 해외환자 나눔의료 및 해외의료봉사를 실시, 해당 국가 의료진에 대한 의료기술 전수 및 협력을 통해 해당 국가의 외국인으로 하여금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동참해 직원 모금활동과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도농상생의 가치실현을 위해 구미시 산동면 자라곡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 맺고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최, 자매결연 마을 백미 구입 등으로 자매결연마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취약계층 위주의 공공보건의료에서 벗어나 모든 시민에게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공공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국립대병원으로 하여금 권역책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경북대병원은 지역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대구·경북 지역주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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