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이 올 한 해 대구지역에서 가장 이슈가 된 복지분야 8대 뉴스를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뽑힌 복지 뉴스는 △대구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 △반복되는 사회복지시설 및 재단 비리 △영남공고 등 사학재단 비리 척결 대두 △희망원 위탁포기 번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안전문제 △갑질로 인한 대구가톨릭대병원 39일 파업 △권영진 대구시장 삶의 질 개선 공약 부실 논란 △6·13 지방선거 결과로 인한 일당 독점구조 해체 등이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중학교 무상급식과 일당 독점체제 해체 소식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하지만 사회복지시설의 비리와 관련해선 대구시의 안일함을 꼬집었다. 이들은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을 옹호해야 할 대구사회복지사협회는 대구시립희망원 지도점검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희망원 직원들의 권익이 침해당했다’며 강력 항의한 반면, 직원 월급 상납 의혹이 제기된 선린복지재단에 대해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공개된 적이 없어 이중 잣대 논란을 야기했다”며 “더 나아가 비리재단에 이사까지 파견한 것으로 드러나 과연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옹호기관인지, 재단옹호기관인지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했다”고 분석했다.
서정혁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