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길 방문 40%가 20대 ‘최다’…평균 2시간 머물고 주로 카페 이용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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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5 07:29  |  수정 2018-12-15 07:29  |  발행일 2018-12-15 제2면
오후 2∼4시 방문 30% 가장 많아
외지인이 65%로 대구시민의 2배

연평균 100만명 이상 찾는 대구지역 대표적 관광명소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김광석길)’의 방문객은 평균 2시간 정도 머물면서 주로 카페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대구 중구청이 민간업체에 맡겨 실시한 ‘김광석길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김광석길 방문객은 오후 2~4시 사이(29.8%)가 가장 많았고, 낮 12~오후 2시(24.8%), 오후 4~6시(17.0%) 순이었다. 또 이 곳에 머무는 시간은 2시간 미만이 39.7%로 가장 많았고, 2~3시간 미만(31.6%), 3시간 이상 (25.4%) 순이었다. 평균은 2시간8분이었다.

방문객은 카페 이용 빈도가 44.5%로 가장 많았으며, 식당·분식(38.7%), 방천시장·예술관련 시설(8.9%), 공방(2.4%)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은 대구시민(35.3%)보다는 타지역에서 온 비중이 64.7%로 두배 가까이 많았다. 타지역 방문객은 부산(11.8%), 경남(11.2%), 서울(6.1%) 순이었다. 방문객 연령층은 20대가 40.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18.7%), 50대(14.4%), 30대(13.1%) 순이었다.

김광석길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71.6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만족도는 경관·문화 등 거리자원이 74.2점으로 높았고, 위상·이미지(73.6점), 관람환경(69.1점) 순이었다.

김광석길은 2009년부터 중구청이 대봉동 방천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후 가수 김광석과 관련된 콘텐츠가 조성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어내고 있다. 2013년 4만8천여명에 머물렀던 방문객은 2016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지난달까지 150만여명이 다녀갔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는 김광석길 일대 12개 골목에 정체성을 부여하고 ‘방천시장 다시학교’ 개설 등 내용이 담겨있다. 콘텐츠와 인프라를 더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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