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임 위기 넘긴 메이 英총리 브렉시트는 여전히 험로 예고

  • 입력 2018-12-14 00:00  |  수정 2018-12-14
불신임 위기 넘긴 메이 英총리 브렉시트는 여전히 험로 예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가 12일(현지시각) 열린 신임투표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당분간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메이 총리는 내년 3월29일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를 앞두고 의회의 벽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당장 EU로부터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양보를 얻어내야 한다. 그러나 EU가 “재협상은 없다"고 못을 박은 만큼 브렉시트 합의문에 손을 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 경우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는 물론 노동당 등 야당의 반대를 물리치기까지 큰 난관이 예상된다.

이날 열린 보수당 당 대표 신임투표에는 모두 317명의 하원의원이 참석했다.‘메이 총리를 당 대표로 신임하느냐’를 놓고 벌어진 투표에서 200명의 의원은 찬성표를, 117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메이 총리는 317명의 의원 중 찬성이 절반을 넘어 일단 당 대표 및 총리직 유지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117명의 의원이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의사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총리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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