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재개 삼성바이오로직스 급등, 분식회계 의혹 감리 착수 셀트리온헬스케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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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1 00:00  |  수정 2018-12-11
20181211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나란히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가 결정되며 오늘부터 거래가 재개된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올랐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삼성바이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유지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는 지난달 14일 주식 거래 매매가 정지된 지 19거래일 만인 이날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소 측은 "경영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출한 개선 계획 등을 고려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는 전날 기업심사위에 참석해 감사 기능과 내부 회계 관리 제도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개선 계획을 제출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3년간 삼성바이오가 개선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와 함께 국내 대표적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의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급락했다.


금융감독원이 셀트리온의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 기준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의 게열사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숨기기 위해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 원을 매출로 처리해 적자를 면했다는 의혹을 바탕으로 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매출 처리'가 고의 분식회계인지 아닌지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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