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에도…“우간다에 무기판매·군사교육”

  • 입력 2018-12-11 00:00  |  수정 2018-12-11
WSJ “北 외화벌이 지속” 보도

북한과 군사·경제적 관계를 모두 끊었다고 밝혀온 우간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위반하는 대북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이 전한 우간다와 북한 간 교류·협력에는 북한에 의한 무기 판매, 군사교육, 의사를 비롯한 인력파견 등이 망라됐다. 북한이 이를 통해 외화벌이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은 우간다의 주요 공군기지 가운데 한 곳에서 북한 특수부대 요원들이 우간다 정예군을 대상으로 특공무술에서부터 헬기 사격(helicopter-gunnery)에 이르기까지 비밀 군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지난달 자사 기자가 우간다 나카송골라 공군기지를 방문할 당시 4명의 남성을 목격했고, 우간다 군 관계자 등을 통해 이들이 북한 인사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우간다 군 지휘관들에 하달된 기밀문서에 따르면 북한 ‘전문가팀’으로부터 훈련을 받을 준비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북한군 요원들은 우간다 기갑여단에서 장갑차 조립과 수리를 자문하고 있으며, 수도 캄팔라에서 30마일(48㎞) 떨어진 루가지에 군사기술대학 설립을 돕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간다 동부 빅토리아 호수 주변의 마가마가 기지 수륙양용 훈련장에도 북한 군 관계자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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