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축소판, 광장에서 무용수 65명 쉼없는 군무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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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7   |  발행일 2018-12-07 제16면   |  수정 2018-12-07
최댄스컴퍼니 정기공연 ‘SQUARE Ⅱ’
인생의 축소판, 광장에서 무용수 65명 쉼없는 군무
지난해 공연한 최댄스컴퍼니의 ‘SQUARE’. <최댄스컴퍼니 제공>

최댄스컴퍼니 정기공연 ‘SQUARE Ⅱ’가 오는 9일 오후 6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광장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최두혁 안무가는 광장을 우리가 사는 인생의 축소판으로 표현한다. 누군가에게는 정치적인 연설의 공간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휴식의 공간, 또 다른 이에게는 생계의 공간이기도 한 광장의 다양한 면을 춤으로 보여준다.

최두혁 안무가는 지난해 ‘Square’란 이름으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최 안무가는 “광장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1탄과 비슷하다. 1탄이 막과 막 사이가 존재했다면, 이번 2탄의 경우 막의 경계도 없앴다. 넓은 광장 그대로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막과 막 사이가 사라져 60분 동안 65명의 무용수가 숨 쉴 틈 없이 무대에 올라간다. 최두혁 안무의 특징인 군무 역시 이번 작품에서 볼 수 있다. 최 안무가는 “광장의 다양한 면 중에서 휴식과 안정을 제공하는 포근한 광장을 느꼈으면 좋겠다. 우리 공연을 통해 지친 현대인들이 숨을 고르고 쉴 수 있는 재충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010-5068-4959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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