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교통관제용 차량인식기술 세계대회 1위

  • 입력 2018-12-07 07:40  |  수정 2018-12-07 07:40  |  발행일 2018-12-07 제12면
교차로 진출·입 차량 진행 예측
ETRI “대구·김천에 시범 적용”

국내 연구진의 손에서 탄생한 스마트 교통관제용 차량 인식 기술이 세계 대회 최정상을 차지했다.

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영상보안학회(AVSS)가 주관한 첨단 교통감시 분야 국제대회 차량 검출 부문에서 대경권연구센터 이종택·백장운·문기영·임길택 연구원이 우승했다. 대회는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렸다.

정차 중인 버스·화물차·승용차를 정답 사각형과 자동인식 결과 사각형으로 구분해, 중첩도가 70% 이상일 때 제대로 인식한 것으로 처리했다. 딥 러닝 기술 기반 객체 검출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ETRI의 기술은 85.67%의 정확도를 보였다.

2위는 독일 프라운호퍼 IOSB 연구소가 올랐다.

ETRI 김광주·김병근·정윤수·최두현(경북대) 연구팀은 84.96%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자본을 들여 관련 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중국팀까지 제친 값진 성과다. ETRI는 이종택 박사의 연구팀 기술을 도심에 실제로 적용하면 혼잡도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차로에 진출입하는 차량의 좌·우회전, 직진, 1·2차로 이동 등 진행 방향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어서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신호체계를 운용할 수 있다고 ETRI 측은 부연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대구시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 지능형 교통 운용체계와 김천시 스마트 보행 안전·방범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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