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한계’ 우즈, 내년엔 대회 출전 줄인다

  • 입력 2018-12-04 00:00  |  수정 2018-12-04
올해 19개 대회 힘겹게 치러
‘체력 한계’ 우즈, 내년엔 대회 출전 줄인다

재기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에는 대회 출전을 올해보다는 줄일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3일(한국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는 올해처럼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올해 19개 대회를 치렀다. 2006년 이후 우즈가 19개 이상 대회에 출전한 시즌은 2012년 딱 한 번뿐이었다. 2012년 우즈는 22차례 출전했다. 그나마 그때는 우즈가 30대 후반이었다. 이제 그는 만 43세가 됐다. 사실 우즈가 이렇게 많은 대회에 출전한 것은 계획한 게 아니다. 그는 “올해 이렇게 많은 대회를 뛸 줄은 사실 몰랐다. 내가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리라고 누가 알았겠느냐”고 말했다.

우즈는 무리한 출전 일정을 밀어붙인 이유를 살짝 공개했다. 텃밭이라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성사시키려고 더 많은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제네시스 오픈 컷 탈락 이후 우즈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톱10에 4차례 입상하면서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 자격을 자력으로 얻어냈다. 우즈는 “체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충분한 체력 단련이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일단 이번 겨울에는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몸무게를 불리겠다”고 최우선 과제가 체력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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