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작가들이 펼친 ‘신세계’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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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4   |  발행일 2018-12-04 제24면   |  수정 2018-12-04
갤러리 금호 ‘VISION’전
김기수 등 9인 작품 선보여
대구 출신 작가들이 펼친 ‘신세계’
김기수 작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대구 출신 작가들이 펼쳐놓은 동시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김기수, 김상열, 김철환, 류현욱, 윤동희, 이태희, 정지현, 추종완, 허양구 작가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전시 타이틀은 ‘VISION’.

김기수 작가는 왜곡된 스테인리스 거울과 사실적으로 그린 페인팅 작업을 배치해 실재와 허구가 교차되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다. 김상열 작가는 자연을 단순한 재현 대상이 아닌 예술본질을 향한 사유의 공간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철환 작가는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각질이나 머리카락 등을 소재로 삼았다. 류현욱 작가는 개인적인 기억과 이야기를 선적인 요소와 다채로운 색이 두드러지는 비정형 회화로 나타내고 있다. 윤동희 작가는 무분별한 도시개발을 비판하고 있다.

이태희 작가는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미디어 영상으로 풀어내고 있다. 정지현 작가는 숲길을 헤매는 사람을 통해 자연과 삶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내고 있다. 추종완 작가는 숨기고 싶은 내면의 진실을 왜곡된 형상에 담았다. 허양구 작가는 초점 없는 눈빛, 멍한 표정, 권태가 느껴지는 얼굴을 통해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상황을 말하고 있다. 8일까지. (053)320-5123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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